"대내외 불확실성 극심"…산업부,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과 현안 논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08 18:38
수정2025.01.09 06:00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오늘(9일) 제1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의 산업전망과 통상대응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의회는 작년 12월 열린 산업부 장관 주재 '민관합동 실물경제 비상 전략회의'의 후속조치로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디스플레이·전자·섬유·자동차·기계·조선·철강·석유화학 각 협회를 비롯해 산업부 실무 과장도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우리 실물경제가 주력품목의 수출여건 악화와 경쟁국의 시장잠식‧기술추격에 더해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까지 겹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전날 업무보고에서도 산업부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상승모멘텀 유지, 주력산업의 위기극복, 안정적인 에너지 수출산업화 등을 주요 테마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업종협회는 미국 신 행정부 정책 등 주요 통상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상기능 역량을 강화해 예상되는 관세‧비관세 정책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강구하는 한편, 수출활력 유지를 위해 마케팅‧인증 등 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관이 협업해야 대내외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민관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활동에 있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의 가용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공동 대응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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