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추격에도 돌파구 마련 '미진'…어닝쇼크 불렀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08 17:46
수정2025.01.08 18:37
[앵커]
국내 기업의 이 같은 실적 부진에는 기술 격차를 좁힌 중국의 물량 공세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악화는 1차적으로 업황 부진이 원인입니다.
경기둔화에 수요가 줄었고, 중국발 전자산업 공세 여파로 예상보다 비용이 늘었습니다.
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에 대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악화와 비메모리 부문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부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메모리에서 기존 레거시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내야 되는데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조금 높아지면서 이익을 좀 못 내고 HBM에서도 그다지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공세에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 전환이 절실하지만, 첫걸음인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HBM 개발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CES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삼성은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도 중국발 공세 여파에 고전 중입니다.
4분기 반토막 실적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 급등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핵심 영역인 TV와 생활가전에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거의 모든 나라의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중국 기업들하고의 경쟁 측면이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중국과의 좁혀진 기술 격차가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국내 기업의 이 같은 실적 부진에는 기술 격차를 좁힌 중국의 물량 공세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악화는 1차적으로 업황 부진이 원인입니다.
경기둔화에 수요가 줄었고, 중국발 전자산업 공세 여파로 예상보다 비용이 늘었습니다.
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에 대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악화와 비메모리 부문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부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메모리에서 기존 레거시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내야 되는데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조금 높아지면서 이익을 좀 못 내고 HBM에서도 그다지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공세에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 전환이 절실하지만, 첫걸음인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HBM 개발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CES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삼성은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도 중국발 공세 여파에 고전 중입니다.
4분기 반토막 실적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 급등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핵심 영역인 TV와 생활가전에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거의 모든 나라의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중국 기업들하고의 경쟁 측면이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중국과의 좁혀진 기술 격차가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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