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쇼크'…LG전자도 '부진'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1.08 17:46
수정2025.01.09 09:10
[앵커]
삼성전자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LG전자도 4분기 성적표가 부진했습니다.
경기둔화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었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친 게 주요 원인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6조 5천억 원, 매출 75조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14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가 최근 들어 7조 원대까지 기대치를 낮췄는데 이 전망치마저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 부진한 반도체 부문 실적에 전영현 부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한 설명문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PC와 모바일 중심의 범용 제품 수요 약세에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메모리도 이익이 줄었고 가장 큰 거는 비메모리가 제일 크고요. 시장의 컨센서스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니까 실적만 내놓으면 해명이 안 되잖아요.]
같은 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1천461억 원, 매출 22조 7천7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0% 넘게 줄었고 직전 3분기보다 80% 감소하면서 LG전자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투자자의 판단에 양사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삼성전자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LG전자도 4분기 성적표가 부진했습니다.
경기둔화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었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친 게 주요 원인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6조 5천억 원, 매출 75조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14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가 최근 들어 7조 원대까지 기대치를 낮췄는데 이 전망치마저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 부진한 반도체 부문 실적에 전영현 부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한 설명문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PC와 모바일 중심의 범용 제품 수요 약세에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메모리도 이익이 줄었고 가장 큰 거는 비메모리가 제일 크고요. 시장의 컨센서스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니까 실적만 내놓으면 해명이 안 되잖아요.]
같은 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1천461억 원, 매출 22조 7천7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0% 넘게 줄었고 직전 3분기보다 80% 감소하면서 LG전자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투자자의 판단에 양사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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