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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안보1차장 "재작년 HID 격려방문과 계엄 연결 짓는 건 비약"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08 17:10
수정2025.01.08 17:12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23년 HID 방문이 내란 획책 의도가 아니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모함과 선전 선동"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8일) 공지를 통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김 차장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의하면 김 차장이 2023년에 강원권에 있는 북파공작 특수부대(HID)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우 이례적"이라며 "북파공작원을 이용해 내란을 획책하려 한 의도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2023년 6월 초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한 바 있다"면서도 방문 목적은 '군 부대 격려 방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12·3 비상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 없는 비약"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계엄 당일 계룡대 소재 지하 벙커에 가거나 관련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리 반복해도 없는 일이 있는 일이 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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