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TV, 냉장고 바꾸면 15~20%지원…中 내수살리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8 16:16
수정2025.01.08 16:18
내수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심해온 중국 당국이 올해 구형 소비재 보상 판매 지원 강도와 범위를 넓힙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8일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강도·범위 확대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연식이 8년 넘은 시내버스와 품질보증기간이 지난 배터리에 대해선 한 대당 보조금을 현재 6만위안(약 1천200만원)에서 8만위안(약 1천600만원)으로 올립니다.
또 중국 당국은 개인 소비자가 휴대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링 등 6천위안(약 120만원) 이하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경우 판매가의 15%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보조금은 1인당 1건으로 제한되고 한도는 500위안(약 10만원)입니다.
아울러 냉장고·세탁기·텔레비전·에어컨·컴퓨터·온수기·가정용 스토브·환풍기 등 가전제품 8종이었던 신제품 교체 지원 대상에 전자레인지·정수기·식기세척기·전기밥솥 등 4종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이런 12종 제품에 대한 보조금은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의 경우 판매가의 15%, 1등급인 경우 20%이며 소비자는 최고 2천위안(약 4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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