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다 금리…美 호황에도 기업 파산 14년 만에 최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8 15:55
수정2025.01.08 16:17
최근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기업 파산이 1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 지난해 최소 686개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현지시간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2023년에 비해 약 8% 늘어난 것으로, 2010년(828개) 이후 최대치입니다.
신용평가업체 피치에 따르면 파산을 막기 위한 법정 외 채무조정 조치도 작년에 크게 늘어 파산 신청 건수보다 약 2배 많았습니다.
그 결과 총부채가 1억 달러 이상 기업의 주채권자 자금 회수율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 이로 인한 소비 수요 악화가 기업 파산의 주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금리가 지금보다 낮았던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간 파산 신청 건수가 총 777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른 2023년에 636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부터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아직 절대치가 높아 지난해 파산은 증가세였습니다.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은 부채가 10억 달러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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