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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비명' 더 커졌다…95% "작년보다 힘들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1.08 14:52
수정2025.01.08 16:17

[앵커] 

소상공인들의 비명 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10명 중 9명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주연기자, 자영업자들 우려가 더 커졌다고요? 

[기자] 

네,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 숙박·음식점, 제조업 등의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비슷한 수준일 거란 응답도 39%였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한 자영업자는 5%에 그쳤습니다. 

사업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절반 정도가 원자재비와 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를 꼽았습니다. 

그렇다고 사업을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인데요 94%가 취업의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 때문에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대출 부담도 만만치 않죠? 

[기자] 

자영업자 열에 일곱이 사업 목적으로 대출이 있는 상탠데 이 가운데 35%가 1년 사이 대출액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대출금리가 5%가 넘는 경우도 66%에 달해 원리금 상환은 물론 이자 부담 이 매우 크다고 한 경우가 상당했습니다. 

때문에 필요로 하는 정책 역시 금융지원이 81%로 1순위였고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도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를 첫 손에 꼽았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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