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나흘째 뛴 코스피, 장중 2520선 회복…'어닝쇼크'에도 삼성전자 3% 상승세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1.08 14:52
수정2025.01.08 15:05

[앵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로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520선을 회복했습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늘(8일) 오후 2시 40분 기준 252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 넘게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천억원 가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오르며 5만 7천원대에 거래 중인데요.

개장 직전 발표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에도 상승 중입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해석이 이어지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7일)보다 0.07% 오른 71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50전 오른 1455원에 출발한 후 1454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1444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간밤 미국의 고용 등 각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듯 했는데요.

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95%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의 환헤지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는데요.

전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추정 물량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이자,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단독] '해머링맨' 담긴다…태광그룹 '흥국리츠운용' 설립 착수
외국인 닷새째 '사자'…코스피 장중 2530선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