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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달러-엔, 연말 145엔까지 점진적 하락 전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08 14:29
수정2025.01.08 14:30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차이 축소로 올해 점진적인 엔화 강세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UBS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작년 말일본은행(BOJ)의 비둘기파적인 기조에도 향후 12개월 동안 50bp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50bp 금리인하를 진행해 미일 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UBS는 달러-엔 환율이 연말 145엔까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작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25% 정도로 유지했고, 작년 9월과 10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이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6일 "올해 경제와 물가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정책금리를 올리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향후 경제물가와 금융 상황에 달렸다"며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연준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총 50bp의 추가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UBS는 일본 주식시장과 관련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적 관점에서 우량 종목 위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내세우는 만큼 일본도 일부 파급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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