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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이달부터 안정세…외인 투자 순유입세 전환"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08 13:29
수정2025.01.08 14:00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및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가 이달부터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8일) 국채시장 관련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국채 투자는 2조9000억원 순유출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집중된 외국인 국고채 만기상환(3조5000억원)이 주된 요인"이라며 "외국인의 국채 투자 추세는 견조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국채 투자가 19조2000억원 순유입되었으며,  이번달 외국인 국채투자는 지난 6일 기준 1조원 순투자액을 기록하며 순유입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는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슈 등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매수 포지션을 확대해왔으나,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2025년 정책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 등 영향으로 매수 포지션을 축소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국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내 투자자들이 상승한 금리의 국고채를 매입하게 될 유인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채 선물거래는 만기일에 현물 채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당사자들 간 차액만을 정산하는 현금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선물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더라도 국채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다양한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시행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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