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134명…추정 사망자 4명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08 11:47
수정2025.01.08 11:56
올 겨울 강추위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에 들어온 한랭질환자가 134명, 추정 사망자는 4명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환자의 73.9%는 실외에서 발생했고, 86.6%는 저체온증이었습니다.
지난 2019∼2023년 사이 한랭질환자 1천883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명은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하고 어린이는 열 손실이 쉬워 추위에 더욱 취약하다는 게 질병청 설명입니다.
질병청은 또 "심뇌혈관 질환자와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 시 혈압이 상승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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