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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휴가 내면 9일 쉰다…27일 공휴일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08 11:22
수정2025.01.08 11:56

[앵커] 

요동치는 물가와 여전히 불안한 환율, 그리고 정치적 불안까지 내수를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연초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이 다시 임시공휴일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27일이 지정되면서 설 연휴를 최소 엿새로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정보윤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됐군요? 

[기자]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8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는데요. 

비상계엄과 대형 참사 등으로 소비 심리가 더욱 침체된 데 따라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경제 전체에 미치는 생산 유발액이 4조 2000억 원"이라며 "교통량 분산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정부에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식 요청한 만큼 추후 국무회의에서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또 거론된 지원책도 있습니까?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 설 명절 대책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과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전략 등도 주요 화두로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하여 민생과 경제안정, 그리고 대외 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무역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F4 등 회의체 가동을 통해 채권 단기 자금 시장 안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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