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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브리핑] 은행·금융주, 금리인상 혜택 기대감에 상승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8 07:51
수정2025.01.08 09:3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일학개미 브리핑'- 신재원

오늘(8일) 일본증시는 니케이지수가 39841선으로 0.54% 하락하며 출발합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신기술에 대한 실망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는데요.

이에 영향을 받아 니케이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4만선에서 내려온 모습입니다.

토픽스는 2774선으로 0.45% 떨어졌고,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 한 주간 일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입니다.

매도 우윈데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올해 내에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금리인상의 혜택을 볼 은행과 금융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쓰비시UFJ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면서 주가가 계속 올랐는데요.

이에 일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미국채 7-10년물 엔화 헤지 ETF', 그리고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반대로 엔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가파르고,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둔 경계감 역시 달러 강세를 지지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1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일학개미는 둘 모두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는 '도요타'입니다.

도요타는 작년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가 불허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으로, 미국의 자국보호주의가 심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1기에서 호되게 당한 일본 자동차 기업, 특히 도요타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재도 있는데요.

도요타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개발에 나섭니다.

또 로켓 스타트업에 70억 엔을 투자하면서 로켓 개발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이어서 일본증시에서 주목받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일본 자동차 업체 6곳의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내 전체 신차 판매량은 1598만 대로 추산됐는데요.

이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판매량이 588만 대를 기록하며 1/3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세계 판매량 1위인 도요타는 전년보다 3.7% 늘었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8.8%, 2.8% 증가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왕성한 덕분이었는데요.

올해에도 이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일본제철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를 최종적으로 불허했습니다.

이번 인수 시도가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당사자인 일본제철은 수용할 수 없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인수 불허 명령과 미국 정부의 심사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번 결정이 실질적인 조사에 근거하지 않았고, 국가안보상 우려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이런 법적인 조치가 부적절한 정치 개입 없이 인수계획을 추진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일본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거란 낙관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니케이지수 최고가인 4만 2천 선을 넘어 오는 11월 4만 8천 선을 넘어설 거란 전망인데요.

국내외 경기가 확장해서 기업 실적을 지지하고, 임금이 오르면서 내수 중심의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바운드 수요 역시 여기에 힘을 보탤 거란 전망인데요.

또한 미국 중심의 설비투자가 확대해, 제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행의 금리상승 기조로 은행 등 금융부문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일본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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