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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8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인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29% 넘게 폭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는데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자율주행차 시장이 최초로 1조 달러 규모의 로봇 공학 시장이 될 것이라며, 2026년 회계연도에 엔비디아의 자동차 부문 매출이 약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로라뿐 아니라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 일본의 도요타와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 가운데 오로라와 콘티넨탈은 대규모 무인 트럭 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로라는 트럭 운행에 필요한 소트프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엔비디아발 호재로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젠슨 황 CEO가 엔비디아의 신제품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HBM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황 CEO는 CES 2025에서 차세대 아키텍처인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는 이전보다 가격을 확 낮춘 신제품으로 엔비디아의 대표 제품이죠.

여기에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더나'는 11.65% 급등했습니다.

미국에서 첫 조류독감 사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미국에선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치명도가 꽤 높아 이번 사망이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었다고 보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입니다.

매도 우윈데요.

올해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거란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또한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올해 내에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은행과 금융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쓰비시UFJ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면서 주가가 계속 올랐는데요.

이에 일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미국채 7-10년물 엔화 헤지 ETF', 그리고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파르고,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둔 경계감 역시 달러 강세를 지지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1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일학개미는 둘 모두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3위는 니케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반대방향으로 2배 따르는 '니케이 225 2배 인버스 ETF'입니다.

닛케이지수는 29일까지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요.

5개월 만에 4만 선을 회복하면서,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주가에 다음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작년 마지막 거래일과 새해 첫거래일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는데요.

이에 일학개미가 한동안은 지수가 빠질 것으로 보고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2위는 '도요타'입니다.

도요타의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왕성한 신차 수요가 있었는데, 올해에도 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러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가 불허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으로, 미국의 보호주의가 심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1기에서 호되게 당한 일본 자동차 기업, 특히 도요타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재도 있는데요.

도요타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개발에 나서며, 또 로켓 사업에도 나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