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베일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1.08 05:48
수정2025.01.08 06:28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베일 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먼저 니혼게이자이 신문입니다.
5년 만에 CES 무대 위에 오른 도요타 아키오 회장 소식을 전했는데요.
자동차 대신, 도시를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우븐시티'를 소개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도시인데, 마지막으로 CES 무대에 올랐던 지난 2020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계획을 밝힌 지 불과 5년 만에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여 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다 말했는데요.
회사 직원과 가족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산업별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 다양하고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입니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된다고 하고요.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하겠다 밝히기도 했는데,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단순 자동차 회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메타, 팩트체크 기능 없앤다
로이터통신으로 넘어가 보죠.
트럼프와 앙숙관계였던 저커버그의 달라진 태도를 눈여겨봤는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다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전문 대응팀까지 꾸려 가짜뉴스와 같은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적극 대응해 왔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재빨리 운영 정책을 바꾸고 줄 서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머스크의 엑스가 만든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 커뮤니티 모델을 대신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소식이 있는 곳에 머스크가 빠질 수 없죠,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머스크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美 파산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
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인데요.
지난해 최소 686곳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1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약 8%가 늘었고, 총 부채가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 하위 계층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 짚었고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는데요.
금리가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2년간 파산 신청건수는 770여 건에 불과했던 파산 건수가, 이듬해 한 해 동안에만 630여 건으로 늘고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고요.
파산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최선호 픽은 현금"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의 CNBC 인터뷰도 살펴보죠.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을 꼽으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라 조언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었다며, 올해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초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나쁘지 않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 트럼프의 무역,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현재까지 상승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 평가했고요.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강조했습니다.
◇ 中, 다시 금 사들인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다시 금 사재기에 나섰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 살펴보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6개월 동안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다시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보유 금괴는 7천329만 트로이온스로 증가했습니다.
통신은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평가했는데요.
고공행진하던 금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베일 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먼저 니혼게이자이 신문입니다.
5년 만에 CES 무대 위에 오른 도요타 아키오 회장 소식을 전했는데요.
자동차 대신, 도시를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우븐시티'를 소개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도시인데, 마지막으로 CES 무대에 올랐던 지난 2020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계획을 밝힌 지 불과 5년 만에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여 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다 말했는데요.
회사 직원과 가족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산업별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 다양하고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입니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된다고 하고요.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하겠다 밝히기도 했는데,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단순 자동차 회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메타, 팩트체크 기능 없앤다
로이터통신으로 넘어가 보죠.
트럼프와 앙숙관계였던 저커버그의 달라진 태도를 눈여겨봤는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다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전문 대응팀까지 꾸려 가짜뉴스와 같은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적극 대응해 왔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재빨리 운영 정책을 바꾸고 줄 서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머스크의 엑스가 만든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 커뮤니티 모델을 대신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소식이 있는 곳에 머스크가 빠질 수 없죠,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머스크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美 파산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
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인데요.
지난해 최소 686곳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1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약 8%가 늘었고, 총 부채가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 하위 계층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 짚었고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는데요.
금리가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2년간 파산 신청건수는 770여 건에 불과했던 파산 건수가, 이듬해 한 해 동안에만 630여 건으로 늘고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고요.
파산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최선호 픽은 현금"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의 CNBC 인터뷰도 살펴보죠.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을 꼽으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라 조언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었다며, 올해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초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나쁘지 않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 트럼프의 무역,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현재까지 상승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 평가했고요.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강조했습니다.
◇ 中, 다시 금 사들인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다시 금 사재기에 나섰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 살펴보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6개월 동안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다시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보유 금괴는 7천329만 트로이온스로 증가했습니다.
통신은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평가했는데요.
고공행진하던 금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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