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파나마운하 우리 땅"…군대 투입 시사한 '이 사람'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08 05:48
수정2025.01.08 08:22
[앵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통제권 강화를 위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강성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군요?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국가 안보, 경제 이유를 들면서 두 곳을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현지시간 7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선 미국으로의 영토 편입을 방해할 경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매장된 천연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높고 군사적으로도 요충지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재임 시절부터 영토 편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운하 소유권을 파나마 정부에게서 가져와야 한다고 언급해 온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요.
파나마 정부가 미국 선박 운하 통과 비용을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중국이 장악한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다시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운하가 중남미 교역량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패권 경쟁 차원에서 견제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곳곳에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 억만장자인 후세인 사지와니 다막 자산 회장이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미 연안의 석유와 천연가스 신규 시추 금지 해역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발언했는데요.
시추 자유화를 공약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즉각 취소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앵커]
유럽을 겨냥한 국방비 문제도 지적했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NATO) 국방비 지출을 "자국 GDP 대비 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 이상 지출을 합의했지만, 이 목표를 지킨 국가가 미국 등 일부에 그친다며 비판해 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 나토 탈퇴도 고려하겠다는 엄포도 놓은 바 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통제권 강화를 위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강성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군요?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국가 안보, 경제 이유를 들면서 두 곳을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현지시간 7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선 미국으로의 영토 편입을 방해할 경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매장된 천연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높고 군사적으로도 요충지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재임 시절부터 영토 편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운하 소유권을 파나마 정부에게서 가져와야 한다고 언급해 온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요.
파나마 정부가 미국 선박 운하 통과 비용을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중국이 장악한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다시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운하가 중남미 교역량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패권 경쟁 차원에서 견제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곳곳에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 억만장자인 후세인 사지와니 다막 자산 회장이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미 연안의 석유와 천연가스 신규 시추 금지 해역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발언했는데요.
시추 자유화를 공약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즉각 취소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앵커]
유럽을 겨냥한 국방비 문제도 지적했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NATO) 국방비 지출을 "자국 GDP 대비 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 이상 지출을 합의했지만, 이 목표를 지킨 국가가 미국 등 일부에 그친다며 비판해 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 나토 탈퇴도 고려하겠다는 엄포도 놓은 바 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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