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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성 HBM, 성능 테스트 통과할 것"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08 05:48
수정2025.01.08 07:47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해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는데요. 

조슬기 기자, 삼성전자의 HBM 설계 문제와 관련한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가 삼성 HBM 공급을 왜 받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 HBM에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답했습니다.

삼성전자의 HBM이 장기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로 반도체 설계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건데요.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는 훌륭한 회사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HBM 설계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그는 '테스트가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하는데, 그건 좋은 것"이라면서도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삼성의 HBM을 여전히 테스트 중이라고도 말했죠?

[기자]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 HBM에 대한 품질 검증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HBM을 열심히 개발 중이고 성공할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또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은 삼성전자의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최 회장과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매우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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