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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철위, 사고원인 밝힐 잔해 수거 재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07 19:26
수정2025.01.07 20:08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항행안전시설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를 맞은 오늘(7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선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수습 당국과 함께 이날 오후 소속 조사관과 소방, 군경 등 150여명을 투입해 기체 잔해를 수거·분류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일대에 내린 많은 눈이 오후 들어 그치면서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관계자들은 활주로 담장 바깥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수색하면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기체 주요 부품들을 방수포를 깔아두고 정리했습니다.

현장 보존을 위해 덮어 놨던 방수포도 일부 걷어 일대를 살피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참사 원인 규명 단서가 될만한 잔해는 분류 작업을 거쳐 공항 격납고로 옮겨진 뒤 정밀 조사가 진행됩니다.

앞서 대규모 기체 잔해 수색을 한 항철위는 이날도 공항 격납고에서 수거한 사고기 엔진 2개와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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