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법정 보낸 '책임준공'…PF 사업장 딜레마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1.07 17:43
수정2025.01.07 18:29
[앵커]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와 63빌딩 시공사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입니다.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의 '책임준공'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60억 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회사 측은 미분양과 이에 따른 책임준공 부담이 자금난의 불씨를 키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 신진주 역세권, 경기 의정부역 사업장은 책임준공을 약정한 곳들인데 지난해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책임준공이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금융사가 대출을 해줄 때 시행사 대신 시공사에 상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양이 미달되는 등 사업장에 문제가 생기면 시공사가 시행사의 채무를 떠안게 됩니다.
건설사 입장에선 기피하는 게 사실이지만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를 따내기 위해선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무래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굳이 책임준공 같은 부가적인 의무를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무적으로는 책임준공 조건을 수용하는 건설사들이 PF사업장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현재 신동아건설이 시행사 또는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장 가운데 HUG가 분양 보증한 곳은 총 2899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신동아건설의 경영 악화로 공사가 3개월 이상 미뤄질 경우 수분양자가 분양계약 취소 또는 입주 지연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와 63빌딩 시공사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입니다.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의 '책임준공'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60억 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회사 측은 미분양과 이에 따른 책임준공 부담이 자금난의 불씨를 키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 신진주 역세권, 경기 의정부역 사업장은 책임준공을 약정한 곳들인데 지난해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책임준공이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금융사가 대출을 해줄 때 시행사 대신 시공사에 상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양이 미달되는 등 사업장에 문제가 생기면 시공사가 시행사의 채무를 떠안게 됩니다.
건설사 입장에선 기피하는 게 사실이지만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를 따내기 위해선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무래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굳이 책임준공 같은 부가적인 의무를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무적으로는 책임준공 조건을 수용하는 건설사들이 PF사업장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현재 신동아건설이 시행사 또는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장 가운데 HUG가 분양 보증한 곳은 총 2899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신동아건설의 경영 악화로 공사가 3개월 이상 미뤄질 경우 수분양자가 분양계약 취소 또는 입주 지연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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