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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베트남, 전망치 넘어 7.09% 성장…"올해는 8%"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7 16:19
수정2025.01.07 16:22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삼성전자 공장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베트남 경제가 지난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정부 목표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7%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블룸버그·AFP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통계청(GSO)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공식 목표 성장률 6.5%,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7%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2023년 성장률 5.05%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5.98%, 2분기 7.25%, 3분기 7.43%, 4분기 7.55%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통계청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수출이 전자제품·스마트폰·의류·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14.3% 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무역 흑자는 2천477억 달러(약 361조원)를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의 올해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는 6.5∼7.0%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운데 지난달 경제 책임자인 팜 민 찐 총리는 올해 8%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에 대해 "회복력이 강한 미국 경제에 힘입어 수출 주도 제조업과 무역이 탄탄하게 살아나면서 GDP 성장을 계속 떠받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베트남 노동자의 월 평균 소득은 770만 동(약 44만원)으로 8.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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