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07 15:45
수정2025.01.07 16:23
이마트가 최근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패션 브랜드 스투시 제품의 '가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상품의 정품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환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는 오늘(7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논란이 발생한 시점에 선제적으로 해당 상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근 한 패션 유튜버는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가 18만 원 상당의 스투시 제품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정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리셀 전문 플랫폼인 크림과 한국명품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게시했습니다.
이후 이 유튜버는 해당 제품이 크림과 한국명품감정원으로부터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취지의 영상을 추가로 올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가 지난해 10월부터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판매 업체(벤더사)를 통해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환불 조치가 이뤄지는 제품은 스투시의 맨투맨과 후드티 등 총 2종입니다.
이마트 측은 "해당 상품은 매장 내외의 행사 공간에 협력사가 입점해 판매한 상품으로, 협력업체와 협의해 여러 검증 기관을 통해 상품의 진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품질 관리 및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3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판매해 온 몽클레르 패딩 2종에 대해서도 가품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환불 조치 및 회수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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