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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돌아온 젠슨 황…AI 생태계 다 삼킨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1.07 14:52
수정2025.01.08 05:53

[앵커] 

8년 만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젠슨 황 CEO가 AI 생태계 모두를 삼키는 새 비전을 밝혔습니다. 

김한나 기자,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등장에 최대 1만 2천 명이 모일 수 있는 전시장 내 관중들이 환영했습니다. 

CES가 가전박람회인 만큼 젠슨 황 CEO는 소비자 제품인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비전으로 포문을 열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을 탑재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인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4090과 같은 성능을 내는 5070 제품을 3분의 1 가격인 549달러, 우리 돈 약 80만 원에 책정했습니다. 

RTX 5070을 비롯해 RTX 50시리즈가 탑재된 제품은 3월부터 출시됩니다.

동시에 젠슨 황 CEO는 블랙웰에 탑재된 초소형 칩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디지트'도 공개하면서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비전도 알렸습니다. 

[앵커]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AI 비전도 제시했죠? 

[기자] 

젠슨 황 CEO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업용과 소비자용 AI에 대한 비전도 드러냈습니다. 

실제 현실세계를 익히는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했습니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2천만 시간 분량의 영상을 단 14일 만에 처리해 작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특징을 지닙니다. 

젠슨 황 CEO가 소비자용 AI 컴퓨터부터 기업용 AI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AI 분야 독점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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