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멤버십 비용 올리고 혜택은 줄이고 '황당'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07 14:22
수정2025.01.07 16:43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시네마가 고객 멤버십 개편을 통해 등급별 금액 기준을 높였습니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올해부터 멤버십 등급별 유지 비용을 인상한다고 최근 공지했습니다.
롯데시네마 멤버십은 연간 티켓 누적 금액에 따라 VIP, VVIP, 골드, 플래티넘 등 4개 단계로 등급을 매기고 고객에게 영화 관람권 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VVIP 등급의 경우 내년에도 해당 등급을 유지하려면 올해 최소 30만원의 비용을 써야 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6만원의 비용을 소요하면 등급이 유지됐는데, 비용 부담이 4만원 늘어난 셈입니다.
멤버십 3단계 등급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등급 유지 기준은 연간 최소 32만원이었지만, 올해부터 36만원으로 인상됩니다.
VIP 등급만 연간 26만원 이상 구매 기준이 유지됐고 기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없애 멤버십 등급을 3단계로 축소했습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3천59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하기는 했지만, 멤버십 혜택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롯데시네마 측은 "멤버십 등급을 간소화하는 대신, 내년에는 제휴사 할인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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