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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2세 경영 가속…해외·투자 사업 확대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1.07 11:37
수정2025.01.07 11:49

웰컴금융그룹이 손종주 회장의 장남을 웰컴에프앤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해외 사업 및 투자금융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은 지난 3일 '2025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웰컴금융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손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손사장은 1983년생으로 지난 2008년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부, 2014년 헐트국제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2015년 웰컴저축은행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이후에는 2020년 웰컴에프앤디 전략경영본부장을 거쳐 전략경영실장, 부사장 자리 등을 역임했습니다.

웰컴금융에 따르면 손사장은 지난해 7월 국제금융공사(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 매입 법인 ‘웰컴비나뎁트레이딩’을 설립하고 3년간 6000만 달러(약 883억원)를 함께 투자하는 업무협약도 끌어내는 등 해외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왔습니다. 

손사장은 앞서 2014년 필리핀에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컴파이낸스’를 설립했던 아버지 손회장의 글로벌 개척 의지를 이어나가며 동남아 시장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웰컴금융은 "손 신임사장은 앞으로 해외사업 및 투자금융파트에서 웰컴금융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웰컴에프앤디는 웰컴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총괄과 데이터 및 플랫폼 사업, ICT사업, 신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로 사실상 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사장. (사진=웰컴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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