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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전경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에 나선다.
민관 협력을 통해 일자리박람회를 확대 추진하고, 직업전환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 대상자도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해를 맞아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장년 정책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습니다.

재단은 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을 미래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세대별 맞춤 일자리를 발굴·연계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재단은 ▲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 직업전환을 위한 리스킬링(Reskilling) 강화 ▲ 권역별 특화사업 추진 ▲ 중장년 고용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자치구와 협력해 연 5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의 채용설명회는 수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춰 적합 유망 직종 발굴과 직업전환 지원을 강화합니다.

중장년 구직자에게 체계적인 직업 훈련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천700여명이었던 교육·훈련 대상자를 1만6천여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합니다.

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기회의 장인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도 확대하는데, 박람회 행사 기간은 지난해 하루에서 올해 이틀로, 참여업체는 지난해 71개에서 올해 120여개로 확대됩니다.

또 '지속 가능한 중장년 고용환경'을 목표로 올해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중장년 고용 생태계 포럼을 개최합니다.

아울러 최근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기존의 공공 일자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시니어 개인의 학력과 경력, 전문성을 반영한 신노년 적합 일자리 발굴·연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재단은 소개했습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2025년은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에 들어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장년이 더 많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정책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