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붙어 한시름 놨는데"…등록금 인상에 한숨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1.07 11:21
수정2025.01.07 11:58
[앵커]
노인들에 대해서 국가 비용이 늘고 있다면, 청년들에 대해선 부모들의 비용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동결 요청에도 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줄줄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일단 인상 소식 있는 대학들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올해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확정한 곳은 서강대와 국민대입니다.
국민대는 지난 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작년 대비 4.97%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17년 만의 인상입니다.
서강대도 지난달 26일 등록금 4.85% 인상을 의결했습니다.
연세대는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 내부 의견 수렴에 착수했고, 성균관대, 경희대도 등록금 상향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립대 총장들은 교육부에 공식면담을 요청했는데, 면담에서 등록금 인상 건의가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각 대학에 서한문을 보내 학생, 학부모 부담 등을 이유로 등록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의 유지 요청에도 대학들이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물가 상승과 학령인구 감소에도 10년 넘게 등록금이 묶이면서 교내 투자, 교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대학들 설명합니다.
정부는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2 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식으로 유지를 사실상 강제해 왔는데요.
하지만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곳이 나타나는 겁니다.
현재 정부는 등록금 유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등록금을 올릴 경우 추가 제재를 할지 여부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노인들에 대해서 국가 비용이 늘고 있다면, 청년들에 대해선 부모들의 비용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동결 요청에도 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줄줄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일단 인상 소식 있는 대학들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올해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확정한 곳은 서강대와 국민대입니다.
국민대는 지난 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작년 대비 4.97%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17년 만의 인상입니다.
서강대도 지난달 26일 등록금 4.85% 인상을 의결했습니다.
연세대는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 내부 의견 수렴에 착수했고, 성균관대, 경희대도 등록금 상향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립대 총장들은 교육부에 공식면담을 요청했는데, 면담에서 등록금 인상 건의가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각 대학에 서한문을 보내 학생, 학부모 부담 등을 이유로 등록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의 유지 요청에도 대학들이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물가 상승과 학령인구 감소에도 10년 넘게 등록금이 묶이면서 교내 투자, 교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대학들 설명합니다.
정부는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2 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식으로 유지를 사실상 강제해 왔는데요.
하지만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곳이 나타나는 겁니다.
현재 정부는 등록금 유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등록금을 올릴 경우 추가 제재를 할지 여부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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