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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담대 금리 인하…그런데 난 체감이 안될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07 11:21
수정2025.01.07 14:19

[앵커]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예적금 금리도 내리면서, 유독 요지부동이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새해 새로운 대출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어디가 내렸습니까?

[기자]

국민은행이 금리가 5년간 고정되는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어제(6일)부터 0.15% 포인트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연 3.98~5.38%에서 연 3.83~5.23%로 낮아졌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우리은행도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0.09% 포인트 내리면서 대출금리가 떨어졌고, 농협은행도 지난달 23일 주기형 주담대 우대금리를 0.1% 포인트 확대해 대출 금리를 낮췄습니다.

우대금리를 높이면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출금리가 떨어집니다.

[앵커]

연말엔 금리 외에 이런저런 대출 제한도 많았는데,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죠?

[기자]

농협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다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또 대면 방식 대환대출용 주담대 취급도 재개하기로 했고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차단했던 비대면 가계대출 신청을 지난달부터 일부 재개했습니다.

다만 속도면에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여전히 체감 차가 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48~6.58%인데, 여전히 상단이 6%대 중반이라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수준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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