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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래약에 항생제가…대웅제약, 회수 '하세월'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1.07 11:21
수정2025.01.07 19:27

[앵커]

아이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대웅제약의 시럽형 가래약에 항생제가 섞였을 가능성이 드러나 회수 조치가 시작됐지만, 석 달여동안 절반도 채 회수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잘 확인하는 수밖에 없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무슨 약인지부터 보죠.

[기자]

대웅제약의 엘도스시럽입니다.

대표적인 가래약인데요.

아지트로마이신, 그러니까 항생제 성분이 유입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2등급 위해성으로 분류하고 회수 조치 계획을 공표하도록 했습니다.

2등급 위해성은 30일 이내에 회수를 마쳐야 하지만 두 달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40%만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용기한이 2027년 8월 27일까지(제조번호 D01001~D01003)인 약이라 회수되지 않은 약은 여전히 유통돼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대웅제약은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웅제약은 식약처에 2개월 회수 연장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회수 지연에 대해선 "약국 등의 협조가 필요하며 연장된 기한 안에는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럽형으로 만들어진 엘도스시럽은 특히 영유아에 많이 쓰이는 약으로 연간 70억 원 규모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뿐 아니라 의약품에 다른 성분이 혼입 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회수조차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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