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 2년 연속 회복세…"대중국 무역 5.3% 감소 그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7 11:19
수정2025.01.07 11:21
[북한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한국의 정치 갈등 상황을 상세히 보도한 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적막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2024년 북한경제 평가 및 2025년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 경제는 2023년에 이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적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쳤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2023년 이후의 성장세가 이전의 장기적인 마이너스 성장(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역성장·2019년 제외)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 회복세는 국제 사회 경제제재와 열악한 제조업 인프라, 이상 기후에 취약한 농업 기반 등 구조적 제약 요인으로 인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대외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중국 무역액은 지난해 1∼11월 1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북·중 무역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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