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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어느 코스로 가세요?' …'영실', 어리목·성판악 제쳤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7 11:13
수정2025.01.07 11:14

[한라산 영실 탐방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 한라산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탐방로는 '영실 코스'로 나타났습니다. 

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4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총 92만8천4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92만3천680명)에 비해 0.5%(4천729명)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을 코스별로 보면 영실 코스가 33만6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리목 26만5천908명, 성판악 22만4천115명, 관음사 9만8천107명, 돈내코 3천744명 순이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 탐방객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돼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천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반면 정상까지 오를 순 없지만 예약하지 않아도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까지 탐방할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탐방객이 늘었습니다. 

한라산 탐방객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 69만9천117명, 2021년에는 65만2천706명으로 60만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744명으로 80만명대를 회복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9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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