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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TX-A 지하수 '콸콸'…생활용수 등으로 활용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7 10:37
수정2025.01.07 10:38

[킨텍스역 4번 환기구 유출 지하수 현황 (고양시 제공=연합뉴스)]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발로 지하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시는 유출 지하수를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관리 용수와 대화천 수질 개선,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총 40억7천만 원을 들여 킨텍스역 4번 환기구에 유출 지하수 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2023년 지하수법을 개정해 유출 지하수 이용 촉진을 위한 행정·기술·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4번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는 하루 3천t, 연간 109만5천t  규모로 호수공원 총용량의 2.4 배에 이릅니다. 

시는 지난해 9월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 이곳 지하수를 70∼8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설계상 토사 유실이나 땅 꺼짐을 유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얻었습니다. 

또 수질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질기준을 충족해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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