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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상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 11배…가장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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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07 06:44
수정2025.01.07 07:15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국민연금 목소리 커졌다 의결권행사 4년새 5배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부쩍 활발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복지부·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지난해 의결권을 행사한 국내 주주총회 안건은 116건으로, 2020년 25건에서 4.64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민연금 전체 의결권 행사에서 수책위를 통해 결정한 비중은 2020년 1.24%에서 2024년 3분기 누적 6.24%로 5배 넘게 늘었습니다.

수책위 활동이 증가한 것은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문화가 변하면서 민감한 주주총회 안건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이 기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강화된 것도 수책위의 의결권 행사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힙니다.

◇ 지방 아파트 11채 팔아야 서울 '똘똘한 1채' 산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지방의 저가 아파트 11채를 팔아야 서울의 고가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을 만큼 집값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집값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2억 836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값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의 11.02배였습니다.

상위 20%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들어 상승하기 시작해 12월에는 KB부동산이 해당 통계를 집계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1배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린 서울 인기 지역 집값은 올라갔지만 지방 부동산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정의선 "퍼펙트스톰 속에서 기회 찾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보도했습니다.

정 회장은 ‘퍼펙트 스톰’처럼 몰아치는 대내외 위기 상황을 혁신을 통해 돌파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체질을 개선해 나가자”며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빠른 실행과 재도전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0시대 개막’과 장기화하는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 전기차의 공습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총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임직원에게 위기 극복 메시지를 건넨 것은 정 회장이 처음입니다.

산업계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정 회장이 ‘공격 경영’을 주문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은행 대출금리 낮아진다 국민은행 0.15p 인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은행이 금리가 5년간 고정되는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지난 2일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0.09%포인트 내린 이후 나흘 만입니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23일 주기형 주담대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해 대출 금리를 낮췄습니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내리는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연간 단위로 적용돼 작년 말보다 올해 초 대출 공급 여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새해 들어 은행권 대출 확대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주 7일 배송'에 '로켓배송' 흔들리나 쿠팡 경쟁사들 '신성장 전략' 본격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올해 e커머스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새해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하며 쿠팡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플랫폼들이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주요 경쟁자나 추격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배송 경쟁력 향상 정도에 따라 시장 판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특히 신세계와 중국 알리바바, 네이버 등 쿠팡 경쟁사들의 새로운 성장전략이 본격화하면서 배송 경쟁력 강화와의 시너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쇼핑 부문을 별도로 떼어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합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올해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 오락가락 공수처, 윤 수사 더 꼬였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통째로 일임하려다가 7시간 만에 없던 일로 물러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수처는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하여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는 형사소송법 81조를 일임의 근거로 들었지만, 관련 옛 시행령인 ‘검사의 사법경찰 관리 수사지휘 규정’은 폐지됐고, 현재 시행령에선 검사의 영장 집행 지휘가 없어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결국 두 기관은 원래의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정리했습니다.

공수처의 오락가락 태도에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공수처는 어제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유효기간 연장을 위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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