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군함 관련 동맹국 이용할 수도"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1.07 06:32
수정2025.01.07 06:34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문제와 관련, "우리는 선박 건조와 관련해서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보수 성향의 휴 휴잇 라디오 쇼에 출연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해군을 재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선박 건조 상황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었다"라면서 바이든 정부를 비판한 뒤 "우리는 그것(선박 건조)을 시작하고 싶다. 우리는 평소와는 다른 루트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해군과 관련해 좋은 아주 좋은 것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독(dock)이 없고 선박(건조) 준비가 안 돼 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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