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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美 푸보TV, 디즈니와 합병에 주가 251% 급등⋯스트리밍 사업 확대 기대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1.07 06:24
수정2025.01.07 09:13


미국의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TV(이하 푸보)는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와의 인수 합병 소식으로 현지시간 6일, 주가가 251% 넘게 폭등했습니다.

디즈니가 푸보를 합병해서 자사의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합니다.

2015년 축구경기 생중계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발한 푸보는 종합 스포츠와 뉴스 채널로 확대해 vMVPD(virtual 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 가상 다중채널 영상 프로그램 배포)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케이블 TV 채널 방송 여러 개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푸보는 합병 전까지 북미에서 1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방송 서비스를 하는 유튜브 등과 경쟁해 왔습니다.

이번 푸보와의 합병으로 향후 디즈니는 북미 가입자 620만 명을 보유한 새로운 vMVPD 회사를 설립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즈니의 저스틴 워브룩 부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vMVPD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디즈니는 푸보가 강점을 지닌 스포츠 서비스와 디즈니의 ESPN 등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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