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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트럼프 2주' 앞으로…최상목 "직접 챙긴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06 17:44
수정2025.01.06 18:23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면서 우리 경제에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지만, 정국 혼란 속 트럼프호가 출범 직후 쏟아낼 각종 정책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대응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물리겠다는 공약이 현실이 될 경우 연간 최대 65조 원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불확실성 해소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매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여 미 신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 현안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경제주체들과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다만 차기 미 행정부 출범까지 가능한 회의 횟수는 고작 2~3차례.

취임 직후 100시간 내 각종 정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에 비추어보면 한참 늦은 대응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2기가 출범하는 너무 중대한 시기에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걸려 있는 상태이고 지금 이런 조치로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죠, 상황이.]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최고위급 인사로선 처음으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조지아주를 방문하고 워싱턴 D.C. 에서 정계 인사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모레(8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환율 등 금융시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섭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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