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 연 22.6조원…도수치료·임플란트 가장 많아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06 13:12
수정2025.01.06 13:12
지난해 비급여 진료비가 연간 22조6천억 규모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반 병의원에선 도수치료가, 치과에선 임플란트가 가장 많았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6일) 공개한 '2024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분 1천여개 항목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1조8천869억원입니다.
이를 연간 규모로 환산하면 22조6천425억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이 7천414억원(39.3%)으로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고, 의원 4천316억원(22.9%), 병원 2천616억원(13.9%), 한의원 1천417억원(7.5%)이 뒤를 이었습니다.
병의원에선 도수치료 진료비가 1천208억원(13%)으로 가장 많았고, 체외충격파치료 700억원(7.5%), 1인실 상급병실료 523억원(5.6%) 순이었습니다.
치과에선 임플란트-지르코니아 진료비가 2천722억원(34%), 크라운-지르코니아 1천610억원(20.1%)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통계자료입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지난해 3월부터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으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비급여 통합 포털(가칭)'을 개설해 비급여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결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비급여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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