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인수 완료…재계 30위권 진입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06 11:50
수정2025.01.06 11:59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된 한온시스템 로고 (한온시스템 제공=연합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오늘(6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천496만2천552주를 취득했습니다. 이어 이달 3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하던 한온시스템 구주 1억2천277만4천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올리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지 10여년 만,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인수 결정을 내린지 8개월 만입니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 자산 기준 국내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의 지난 2023년 매출은 9조5천593억원으로, 세계 21개국 53개 생산 거점, 3개 기술혁신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약 2만2천명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년간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인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온시스템의 전기차 효율성·안전성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의 독보적 기술을 품게 돼 자동차 하이테크 그룹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 이후 자원·기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입니다. 한온시스템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조직 문화도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의 '프로액티브 컬처'(능동·혁신적으로 일하며 산업을 선도하는 것)로 융합하며 유기적 결합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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