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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유류품 728점 주인 못 찾아…10일까지 보관소 운영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06 11:42
수정2025.01.06 11:4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유류품 수송 버스가 유류품 보관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유류품 700여점이 공항 보관소에 남아있습니다. 보관소는 오는 10일까지 운영됩니다. 

오늘(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해 무안국제공항에 보관 중인 유류품은 휴대전화 48대를 포함해 모두 728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장례를 치르려고 떠났던 유가족 일부도 유류품을 찾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부터 유가족이 유류품 보관소를 방문할 수 있게 했으며,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유류품 보관소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당초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LOST 112)을 통해 '무안공항 유류품'을 공개할 방침이었지만,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류품 보관소는 현재 유가족과 유가족의 허락을 받은 사람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다"며 "희생자 유류품도 포털에 등록은 완료한 상태지만,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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