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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고용률 20년째 하위권…OECD 31위

SBS Biz 문세영
입력2025.01.06 11:25
수정2025.01.06 11:55

[앵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이 지난 20년 동안 OECD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문세영 기자,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 얼마나 낮다는 건가요?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15~64세 여성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기준 고용률은 61%,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OECD 38개 국가 중 31위를 기록한 건데요.

특히, 고용률은 2003년 27위에서 2023년 31위로 20년 만에 4 계단 떨어졌습니다.

그 사이 순위는 한 번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32위에서 31위로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앵커]

자녀를 둔 여성들의 고용률, 상대적으로도 더 낮게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56%로 나타났는데요.

경제 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나라 일본·영국·프랑스·미국 등 7개의 나라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과 가족 돌봄 지원의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경협은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GDP 대비 가족정책 지출 비중은 1.5%로 독일·영국·일본 등 3개국 평균인 2.2%보다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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