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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도 아닌데 배춧값 또 들썩…기름값도 오른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06 11:25
수정2025.01.06 11:54

[앵커]

숙박요금 인상이야 여행을 덜 가면 되겠지만 피하기 어려운 물가도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장철이 끝나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 배춧값이 다시 들썩이고,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값은 5027원으로, 석 달 여 만에 다시 50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9%, 평년보다도 34% 비싸졌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배춧값은 한 포기에 1만 원까지 치솟다가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이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평년대비 무도 한 개에 3200원으로 53% 올랐고 배 가격도 공급량이 줄면서 24%, 딸기와 귤 가격도 각각 25%, 63% 상승했습니다.

[앵커]

먹는 것뿐 아니라 주유소 물가도 문제죠?

[기자]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새해 들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160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습니다.

1주일 사이 리터당 8.8원 경유도 9원 오른 1516원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2주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는데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반영된 탓입니다.

문제는 환율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름값이 더 오른다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에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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