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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아워홈 인수 전 '객실료 인상'부터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1.06 11:25
수정2025.01.06 19:24

[앵커]

한화리조트가 새해 객실요금을 대폭 올립니다.

한화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추진 중인데,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최윤하 기자, 객실 요금이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한화리조트는 오는 3월부터 객실 요금을 최대 20% 인상합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객실 요금을 평균 5% 올렸는데, 올해는 인상폭을 대폭 높였습니다.

한화리조트 측은 "최저임금과 물가, 고정비가 상승했고 객실과 비품을 고급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악화도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461억 원, 영업이익은 175억 원에 그쳐 각각 전년동기대비 8%, 22% 넘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아워홈 인수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많다고요?

[기자]

아워홈 인수는 한화그룹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주도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워홈 지분은 오너가 4남매가 나눠 갖고 있는데요.

아워홈 측에선 지분 전부를 1조 5천억 원선에 매각하는 걸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인 데다 한화가 인수를 하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관광업황 개선을 내다보고 관광단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아워홈 등 신사업 투자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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