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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면 수출 '뚝'?…최상목 "직접 챙기겠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06 11:24
수정2025.01.06 11:54

[앵커]

이런 과정 속 2025년 새해가 밝았고,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공백 속에서도 일단 관계부처를 모아 회의체를 만들고 대응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정보윤 기자, 정부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6일) 오전 외교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제1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대통령 권한대행 회의체로 격상한 건데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국 총수출이 연간 최대 448억 달러, 약 65조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최 권한대행은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신정부 출범 전 산업별 이슈를 점검하고 대미 협력 방안을 국익 관점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이후 미국과의 정상 외교 공백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는 등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최고위 인사의 미국 방문인데요.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조지아주를 방문하고 워싱턴 D.C. 에서 정계 인사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퇴임 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데요.

최 권한대행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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