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최대 수출국 흔들? 美 격차 21년 만에 최소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1.06 11:24
수정2025.01.06 11:55
[앵커]
본격적인 새해를 맞아 지난해 우리 경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작년 상황이 올해 갑자기 180도 달라지진 않는 만큼 앞으로 흐름을 예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텐데, 이 내용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향한 수출 규모의 격차가 20여 년 만에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규준 기자, 구체적인 규모 차이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대중, 대미 수출액 차이가 21년 만에 가장 근소한 차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330억 2600만 달러, 대미 수출액은 1277억 91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이 52억 3500만 달러 더 많은데, 이 격차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대중 대미 수출격차는 2019년 628억 달러, 2022년 460억 달러 2023년 91억 달러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1위 수출 대상국은 중국이었는데, 그 압도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 중국 수출부진은 중국 내수부진과 중간재 자립 강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부품, 소재 등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식이는 데, 중국 자립강화에 이런 한중 분업체계에 균열이 생기는 겁니다.
반면 미국 수출은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늘면서 관련 기계류와 중간재 수출도 덩달아 늘어난 효과를 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에 미중 갈등과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예고된 상황에서 미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 지위를 차지할지 주목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본격적인 새해를 맞아 지난해 우리 경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작년 상황이 올해 갑자기 180도 달라지진 않는 만큼 앞으로 흐름을 예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텐데, 이 내용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향한 수출 규모의 격차가 20여 년 만에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규준 기자, 구체적인 규모 차이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대중, 대미 수출액 차이가 21년 만에 가장 근소한 차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330억 2600만 달러, 대미 수출액은 1277억 91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이 52억 3500만 달러 더 많은데, 이 격차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대중 대미 수출격차는 2019년 628억 달러, 2022년 460억 달러 2023년 91억 달러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1위 수출 대상국은 중국이었는데, 그 압도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 중국 수출부진은 중국 내수부진과 중간재 자립 강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부품, 소재 등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식이는 데, 중국 자립강화에 이런 한중 분업체계에 균열이 생기는 겁니다.
반면 미국 수출은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늘면서 관련 기계류와 중간재 수출도 덩달아 늘어난 효과를 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에 미중 갈등과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예고된 상황에서 미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 지위를 차지할지 주목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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