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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AI 탑재 '올레드 에보' 첫선…"맞춤 콘텐츠 추천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1.06 10:54
수정2025.01.06 11:10

LG전자가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향상된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화면 밝기∙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정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각각 보증하는 '퍼팩트 블랙', '퍼팩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인증기관 인터텍도 올해 LG 올레드 TV 전 제품에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부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시중 올레드 TV 중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을 얻어 TV가 켜진 후 빠른 시간 내 화질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TV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11.1.2채널 가상 공간음향으로 바꿔줍니다.

이에 LG 올레드 TV는 미국 소비자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5 혁신상에서 영상과 화질 분야 최고 혁신상(G5 모델)을 비롯해 총 5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 인공지능리모컨에 AI 전용버튼을 탑재해 AI 기능 접근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할 뿐 아니라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시청 이력에 기반한 콘텐츠 검색'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신제품에서는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TV 사용 중 문의사항이나 문제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webOS25에 대형 언어 모델(LLM)을 적용해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이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해준다고 LG전자는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해 5년간 OS 업그레이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부드럽게 보여주고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를 통해 밝기와 화질이 자동으로 조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등장 이후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제품은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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