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분기 실적 기대 이하?...증권사 리포트 보니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1.06 09:31
수정2025.01.06 09:37
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재 실적 및 주가가 저점인 국면으로 향후 뚜렷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천원은 유지했습니다. 직전 거래일(3일) 종가는 전장 대비 1.57% 상승한 2만5천850원입니다.
송유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305억원)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부재한 가운데 그간 비용 이슈가 발생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현장에서 추가 원가 반영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기나긴 우하향 사이클을 지나 이제 진정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부정적 이슈가 아니다"라며 "실적, 주가가 저점 구간에 들어선 만큼 개선의 방향성과 그 폭에 집중해야 한다. 적어도 2027년까지는 뚜렷한 이익 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이슈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이 마무리되고 있고, 주택 원가율은 하반기부터 구조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 가양동 CJ부지, 힐튼호텔 등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개발사업들이 향후 2∼3년간 순차적인 착공을 예정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천600억원으로 지난해(5천310억원) 대비 24% 증가하고, 내년 영업이익도 9천310억원으로 올해보다 41%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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