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학개미 브리핑] 테슬라, 월가의 낙관적 태도·규제 완화 기대감↑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6 07:45
수정2025.01.06 09:4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실스크'입니다.

2025년은 양자컴퓨터의 해가 될 것 같은데요.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테마로 신설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학개미의 픽도 이제 양자컴퓨터로 넘어간 듯한데요.

아이온큐, 리게티에 이어 실스크도 상위종목에 올랐습니다.

실스크는 12월 들어서까지 상장폐지 위기에도 몰렸으나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100% 폭등했는데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학개미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런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4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산타랠리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기를 펴지 못했는데요.

작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높이 올린 만큼, 연말 결산을 앞두고 이익 실현에 나섰단 분석입니다.

이에 서학개미도 저가 매수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지난 금요일 장에서 MS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기술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올랐는데,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2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도 서학개미의 첫사랑은 여전히 테슬라인데요.

둘 모두에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도 월가에선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데요.

테슬라가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또 AI와 로봇 등의 사업으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애플에 대해,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확대하면서 AI기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아이폰의 전망을 낙관하는 배경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층에서의 인공지능 사용 혁명이 다가오면서 2025년에 애플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인데요.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엔비디아'입니다.

이제 CES 2025가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이를 기점으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젠슨황 CEO가 기조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현재 생산과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블랙웰 GPU 외에도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장치가 될 루빈 GPU에 대한 정보 등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로봇 경쟁에도 참전하죠.

올해 상반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컴퓨인 젯슨 토르를 출시하는데, 이 역시도 엔비디아의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저조한 4분기 인도량이 원인이었는데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 압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그러나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테슬라가 발표한 4분기 인도량이 꽤 많은 편이라면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2025년 인도량 증가율을 최대 30%로 가속시킬 테슬라의 능력에 강하게 확신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목표주가 515달러도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에 대해 월가에서 낙관론을 보이면서, 테슬라도 지난 금요일 장을 8% 급등으로 마감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이슈체크] 삼성전자 2분기 연속 '어닝쇼크'...바닥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