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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FOMC의사록 공개 예정…금리 불안심리 완화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6 07:45
수정2025.01.06 09:1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새해 들어 국내증시가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두번째 거래일이었던 지난주 금요일, 우리 시장 양대지수가 크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도 들어왔는데, 1월엔 주식시장이 오른다는 1월 효과의 시작일까요?

이번 주 CES에 삼성전자 잠정실적까지 예정돼 있어 바쁜 한 주가 되겠는데요.

시장 복기하면서 이번 주 준비하시죠.

코스피가 단숨에 24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1.79%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2.79%나 올라 지난 3거래일 동안 5.8%나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과매도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치적인 변수와 반도체 호재가 맞물리며 올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수급적인 부분이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시장 메이저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 모두 양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선물 합쳐서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습니다.

현물은 2801억 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도 320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만 6985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쌍끌이 매수세가 연출됐습니다.

외국인이 1433억 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 735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만 2200억 원 넘는 매도 포지션 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불을 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랜만에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컸는데요.

삼성전자가 1.8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6.3%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훈풍을 이어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 등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아만 1%내의 약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는데, 특히 2차전지 대표주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에코프로비엠이 7%대, 에코프로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할 정도로 워낙 많이 빠진 가운데 현대차 전기차들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얼었던 투심을 녹였습니다.

그 외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했고요.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등 제약바이오 섹터도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클래시스만 약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원 80전 오른 146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위안화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후 환율은 미국 제조업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오르자 1470원 턱밑까지 상승했었는데요.

이후 오늘(6일)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68원대로 제자리를 찾은 모습입니다.

환율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이전 같은 패닉은 진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외환시장은 잔잔하게 문을 열겠습니다.

코스피 역사적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앞으로 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이번 주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선 우리시간 목요일 새벽에 12월 FOMC의사록이 공개될 텐데요.

의사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등의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나오는 미국 ISM 서비스업 PMI와 구인이직 보고서도 체크하시고요.

테마성 이벤트로는 수요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와 목요일 예정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메인 행사에 앞서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LG전자가 LG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는 등 유수의 기업들이 기술적인 진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CES 주제는 '몰입'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와 헬스테크,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투심을 자극할 전망입니다.

8일 나올 삼성전자 실적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와 목표주가를 낮추는 추세인데요.

이번 실적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지 아니면 저점을 더 낮출지 가르는 변곡점이 되겠습니다.

체크하시죠.

한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드론 관련주와 마녀공장이 강했습니다.

드론주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무인기 부품과 기술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요.

마녀공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 지분 51.87%를 약 1천900억 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강했습니다.

마녀공장 기업 가치는 약 3천700억 원에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오늘 장에서도 상승세 이어갈지 지켜보시죠.

지난주 금요일 시장이 크게 뛰면서 1월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뉴욕증시도 반등한 만큼 국내증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번 주 큰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테마들을 중심으로 시장 흐름 면밀히 살펴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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