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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엔비디아 급등에 SK하이닉스 호재까지…반도체주 훈풍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6 07:45
수정2025.01.06 08:2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기지개

반도체주가 엔비디아 훈풍을 타고 이날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를 올해 최고의 반도체 종목 중 하나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도 190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이에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강세를 보였고, 이에 우리 반도체주도 힘을 받았습니다.

또 오는 7일 CES 2025에서 AI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모멘텀이 재부각될 거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데요.

한편 삼성전자가 HBM4에 들어가는 로직다이를 조기 생산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만큼, 올해는 HBM4에 전력을 대거 투입해서 반격에 나선단 전략인데요.

이에 질 수 없죠.

경쟁자 SK하이닉스도 호재가 있었는데, 씨티가 SK하이닉스를 탑픽으로 지정했습니다.

향후 서버와 그래픽의 디램 판매가 상승을 전망했는데, 해당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매수 매력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미국·중국발 호재에 2차전지주 활활

2차 전지주도 강세 보였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현대차의 전기차 5종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데요.

이번 보조금 지급엔 현대차가 작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면서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투자심리도 회복됐는데요.

또 중국발 호재도 있었죠.

중국 상무부가 리튬 추출과 음극재 가공기술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미국 전기차기업과 중국 배터리기업의 협력에 차질 생길 수 있어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예상됩니다.

◇ 글로벌 관심 집중 양자암호 불기둥

양자암호 관련주도 시세 분출했는데요.

양자컴퓨터가 AI 기술 발전의 정체를 해결할 도구로 평가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경쟁이 이제는 반도체에서 양자 쪽으로 넘어가는 추센데요.

지난 2일, 미국이 중국산 양자컴퓨팅 투자를 제한하겠단 규정을 발효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양자컴퓨팅을 따라잡기 위해서 60개 이상 대학에서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위한 독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기업 노르마도 미국 기업과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 트윈데믹 우려에 진단키트주 강세

마지막으로 진단키트주도 강세 보였습니다.

최근 주위에 독감 걸리신 분들 많으시죠.

이번 독감 정말 독하기도 하고 전염성도 강한데요.

지난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31.3명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기에 한동안 감소하던 코로나 19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급증하고 코로나19 환자도 늘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단 우려에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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