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혼잡통행료 시행…맨해튼서 최대 9달러 부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06 07:37
수정2025.01.06 07:38
[뉴욕 맨해튼 교통정체.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이날 0시를 기해 맨해튼 60번가 이남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최고 9달러(약 1만3천원)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을 개시했습니다.
통행료 수준은 진입하는 차량 종류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승용차 기준 야간 시간대에는 2.25달러(약 3천300원)를 내면 됩니다.
이는 운전자가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 여러 개의 다리와 터널을 통과하는 데 지불하는 통행료에 추가되는 금액입니다.
다만, 피크 시간대에 특정 터널을 통해 맨해튼으로 들어갈 때 이미 요금을 낸 경우 최대 3달러까지 혼잡통행료가 할인됩니다.
미국에서 혼잡통행료가 부과되는 건 뉴욕시가 처음입니다.
재노 리버 MT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교통 체증을 해소해 대중교통이나 긴급 구조대가 도로에서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을 막는 게 목표"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구급차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강조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혼잡통행료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는데, 뉴욕시 혼잡통행료를 막아달라며 제기된 개별 소송은 최소 10개라고 NYT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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