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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빠도 투싼·스포티에 열광"…美친 현대차·기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1.05 15:38
수정2025.01.06 07:00

 
[EV9 (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지난 한 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자동차 판매 '톱4'를 유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천293대를 판매해 3.4%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천821대)을 5만대 넘게 웃도는 규모로,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4.8% 많은 91만1천805대를, 기아는 1.8% 늘어난 79만6천488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8.4% 불어난 7만5천3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차·기아 판매, RV·친환경차가 견인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23%↑) 팔렸고,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천400대(31%↑) 판매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EV9은 1천869% 늘어난 2만2천17대 팔렸는데, 해당 모델은 지난 2023년 말부터 미국 내 인도가 시작됐습니다.
   
스포티지는 16만1천917대(15%↑), 카니발은 4만9726대(14%↑) K3·K4는 13만9천778대(13%↑), EV6는 2만1천715대(6%↑), 텔루라이드는 11만5천504대(4%↑)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톱3' 모델은 투싼(20만6천126대), 아반떼(13만6천698대), 싼타페(11만9천10대)였습니다. 기아는 스포티지, K3·K4, 텔루라이드 순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4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GM이 268만9천346대로 1위를 지켰고, 도요타가 233만2천623대, 포드가 206만5천161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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